발생한 던전에 입장하여 그를 공략하는 것을 업으로 삼은 헌터들이 소속된 대형 길드. 전 세계에 고작 5명만이 존재한다는 S급 헌터이자 코드네임 '아라크네'로 불리는 [페톤 피어스]가 2대 길드장으로 있다. 북태평양 한 가운데, 하와이 제도에서부터도 북쪽으로 꽤 떨어진 곳에 위치한 네우레스 섬을 근거지로 삼아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주 업무는 던전 발생 예측, 그리고 던전 공략. 물론 헌터들의 매니징 업무와 각종 언론 대응도 진행하고 있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길드는 율리시즈 외에도 여럿이 더 있지만, 율리시즈가 워낙 광범위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헌터 길드라고 말하면 율리시즈를 대표격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율리시즈는 세기의 영웅이자 최초의 S급 헌터로 기록된 '시간 통치자' [케이오스 뢰크]가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92년, 36세의 나이로 절친한 헌터들과 마음을 모아 창립하였다. 케이오스 뢰크의 전설적인 각성 사건에 대해서는 꾸준하게 여러 영화와 소설로 오마주 될 만큼 유명한데, 그는 이십대 초반의 청년 시절, 거주하던 소도시에서 일어난 버스 파업 시위 현장에서 던전이 발생하여 그 곳의 희생양이 될 '뻔' 한 것을 계기로 이능력을 각성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함께 던전에 빨려 들어갔던 일반인들을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무사히 데리고 나왔고, 이 일이 세상에 알려지며 그는 세기의 영웅으로 추앙받게 되었다.
강한 힘을 가진 자가 아낌없이 베풀어야 한다는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기 때문에 율리시즈는 꾸준한 봉사 활동과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이미지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 모든 헌터들이 율리시즈에 소속되기를 꿈꾸고 있으나 악명 높은 입사 테스트로 유명하여, 까다로운 절차에 대한 후기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길드에서 '하이에나'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헌터 길드계에서도 이례적이었으며, 대형 길드의 안정적인 복지와 지원을 원하는 하이에나들이 대거 네우레스 섬으로 몰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