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No.
File Name.
"제, 제가 잘못했어요오..."
연령
Age
27
성별
Sex
남성
키
Height
192cm
국적
Country
미국
경력
경력 | 1년차
Career
데이비드 문 David Moon
Status
스테이터스
STR
힘
8
DEX
민첩
2
@djqn 님 커미션
Appearance
외관
선명하게 붉은 체리색의 곱슬기 있는 머리카락이 정신 사납게 정리되어있고, 눈은 보라색에 가까운 푸른 눈동자다. 쳐진 눈썹과 입꼬리가 이미
비 맞은 강아지와 다를 바가 없다. 거기에 누구에게 혼나기라도 하면 삐쭉 나오기까지. 연기파 배우 뺨치게 3초 내에 그렁그렁 눈물까지 달면
어디서 얻어맞고 온 똥강아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타고난 덩치와 키, 전반적으로 큼직큼직하고 두툼한 신체 조건을 타고 났지만 굽은 어깨와 등, 좁은 곳에 자신의 몸을 구겨 넣는 습관으로 본인의
키보다 작게 평가될 때가 왕왕있다. 네 키가 188cm이었던가? 아뇽 192인데요.
얼굴 이곳저곳에 상처를 달고 다니고 흉터가 많다. 머리로 이해하지 못하면 직접 몸으로 뛰라는 조언을 듣고 사리지 않은 결과물들.
어벙한 얼굴과는 달리 신체 조건이 좋다. 큰 가방을 가지고 다니느니 몸에 달고 다니자는 생각으로 주머니가 많은 옷을 선호한다.
Character
성격
세계 제일 겁쟁이, 운빨은 타고 난, 재수 없는 도련님
세상은 넓고 무서운 건 너무 많다. 어릴 때는 귀신이나 침대 밑 괴물이나 무서워하면 될 것 같았는데 크고 나니 크리처에 미노타우르스까지.
거기에 집에 돌아가면 껄껄 웃고 있는 누나들과 이제는 내가 책임져야 하는 각종 요금 납부서… 큰 소리 나는거나 정체를 알 수 없는 희끄무리한 것, 손바닥만 한 벌레까지 무섭지 않은 것이 너무 많았다. 잔뜩 웅크린 몸이 겁쟁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귀신이 튀어나와도 꺄아악 새 된
비명 한 번 질러주고 주먹으로 뻥 때려 응징하고, 크리처가 쫓아오면 엉엉 울며 타르타로스 한 번 시원하게 갈겨주고 튄 체액 닦으며 눈물까지 쓱싹쓱싹 닦고 씩씩하게 할 일을 하러 간다는 것. 어렸을 때만 해도 그대로 도망가서 호달달 떨었을 텐데, 던전에서는 누나들 이름을 불러도 히어로처럼
도와주지 않으니 어떻게 성장했다는 모양.
게임 캐릭터처럼 운 수치를 적을 수 있다면 100 포인트 중에 80 포인트 이상이 운에 몰빵되어 있을 것이다. 살면서 운이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다. 음료수 뚜껑 따 걸리는 당첨은 수두룩했고 아슬아슬하게 커트라인 이상의 점수를 받거나 돌이 머리 위로 떨어져도 가벼운 타박상, 혹은 우연찮게 피한다거나. 율리시즈 하이에나 지원도 가벼운 마음으로 넣었고 필기 시험도 커트라인에 맞춰 통과했다. 그렇게 어벙하고 울보인 데다
겁쟁이인데 던전에서 멀쩡하게 살아돌아오는 걸 보면 운이 좋긴 좋은 모양. 덕분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잘도 돌아간다. “운이 좋으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라던가, 과정 중 일어난 불행 정도는 긍정적인 결과로 덮을 수 있다는 엄청난 운빨 결과론자. 헤실헤실 웃으며 남들에게 제 운을 나눠주겠단 소리도 잘 하고 다닌다. 의외로 효과가 좋은 모양이다.
꺼벙하고 단순하다. 타고난 운에 부족하지도 않게 살아왔더니 전형적인 재수 없는 기득권 남성이 됐다. 그래도 할 말 못할 말 정도는 가려 하면서 간혹 쌀이 없으면 빵을 사 먹으면 되잖아요. 앗 밀가루 싫어하세요? 따위의 발언을 한다. 알려주면 고치긴 하니 얼마나 다행인가? 타인이 앞에서
저주를 퍼부으며 눈물 흘리면 에궁 그래도 울진 마세요 하며 휴지를 가져다 준다. 덕분에 아군도 적군도 애매한 위치가 된다.
놀라운 점은 나름 이걸 유용하게 써먹는다는 점이다. 장군감인 누나 둘 밑에서 살았더니 눈치 하나는 기가 막히게 본다. 발 뻗을 곳도 기가 막히게 안다. 꺼벙하게 구는 것도 계산 따라 나온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걸 옆에서 지켜본다면 재수가 보통 없는 게 아니다.
Ect.
기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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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 캘리포니아 출신, 4월 17일 생으로 재미교포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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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 2녀의 막둥이. 누나들은 모두 운동 선수로 첫째인 엘리 문은 복싱, 캐서린 문은 골프로 이름 꽤나 날리고 있다.
두 사람과 나이 차가 5살 이상 나기 때문에 고분고분 누나들의 말 들으며 살았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부모님도 몰려드는 크리처도 아닌 엘리 문의 “글러브 끼고 스파링장으로 따라와” 라고. 솔직히 누나들이라면 헌터도 제압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말을 누나들에게 했다가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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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선수인 누나들 덕분에 어지간한 운동은 할 수 있다고. 제일 쉽다고 생각한 건 일반적인 웨이트다.
다음으로 잘 하는 운동은 태권도와 유도 같은 격투 스포츠. 마음이 슬프면 러닝 세 시간 뛰고 자전거 두 시간 타면 된다.
일상생활 중에서도 탄단지 따져 식사를 하거나 너무 헤비한 음식은 먹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과식한 날 다음은 무조건 러닝. 운동을 하면
몸이 건강하잖아요 건강은 좋은 거죠? 운동하실래요? 맑은 눈으로 주변인들에게 권유하고 다닌다. 더해서 음주는 조금만, 담배는 입에 대지도 않는다. 담배 그거 폐활량 떨어지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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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오냐오냐 큰 모양새가 있다. 머리털 나고 부엌일을 해본 적이 없다던가, 맛있는 음식을 먼저 양보 받는다거나 그런 재수없는 모양새가.
그러나 하이에나로 빡세게 구르는 동안 썩어 빠진 정신 머리가 어느 정도 고쳐졌다. 그래도 오냐오냐 큰 덕분에 어벙한 면모가 고쳐지질 않았다. 야물딱지지 못해 손해 보는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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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건 열 받은 누나들, 계약서 이상하게 쓴 길드들, 던전에서 만들어 먹는 괴 음식.
좋아하는 건 용돈 주는 누나들, 계약 이행 잘 된 길드들, 던전에서 만들어 먹은 멀쩡한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