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No.
File Name.
"음... 꼭 해야 하나요?"
연령
Age
21
성별
Sex
논바이너리
키
Height
186cm
국적
Country
독일
경력
신입
Career
유르겐 베커 Jurgen Becker
Status
스테이터스
STR
힘
5
DEX
민첩
5
Appearance
외관
손질하지 않고 길러 어깨에 쓸리는 붉은 머리는 최소한의 활동성 만을 생각한 듯 적당히 반만 묶어 두었다.
손질을 성가셔 하는 것이 역력한 뻗친 머리나 문제가 없을 정도로만 적당히 주워 입은 장비와 옷가지 등이 눈길을 끌지만, 유심히 보았을 때 상처나 흉이 없고 기본적인 몸 가짐이 곧고 바르다. 충분히 예리하다면 그 기묘한 위화감에서 마치 일부러 적당히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지 모른다.
대체로 무감하게 만사에 흥미가 없어 보이는 검은 눈동자는 누군가 이름을 불렀을 때에야 느릿하게 상대방을 찾았다. 눈꼬리가 높지 않아 유순해 보이는 인상임에도 어쩐지 반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이 점을 지적하면 조금 즐거운 표정을 지을지도.
Character
성격
유르겐 베커는 가진 것이 없는 것 사람 처럼 굴었다. 무엇에도 묶이고 싶지 않다는 양.
일관성이 없다
그의 소유하려 들지 않음은 물질적인 것에 한정되지 않는다. 삶의 방식, 철학, 스스로 정한 규칙 등 사람이 반복적으로 행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 양 굴었다. 거의 매 순간 충동적으로 굴었으며 어제 했던 말을 오늘 정정하기 일쑤니 주변에 사람이 남아날리가 있나. 그러나 관계의 지속성 또한
그다지 원치 않는 것으로 보였으므로,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차라리 즐기는 듯 했다.
대책이 없다
저리 행동하니 자연스래 적이 많아진다. 소소한 원한관계부터 크고 작은 범칙금이나 과태료가 그림자처럼 유르겐을 졸졸 따라다렸는데 이걸 적극적으로 청산하거나 회피할 생각 조차 없는 모양이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모두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튀어 나오는 것이 보는 사람이 다 답답해 피곤해질 정도다. 물론 사회에 속해야 하기 때문에 중범죄가 될 만한 일은-상식적으로- 저지르지 않으나, 이건 뒷일을 염려해서 라기
보다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일이 없다
그러니까 유르겐 베커는 오늘만 산다. 매 순간 내일 해가 뜸과 동시에 죽는 것 처럼 굴었다. 오직 이 순간만이 유효하며 이후에 일어날 일은 그 어떤 것도 책임 질 필요가 없다는 듯 산다. 다음을 위해 참거나 기다리는 법이 없다. 오늘 한 약속은 내일 무용하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법이 없다. 그의 세계는 인지하는 바로 지금이 전부이다.
물론 정말 그럴리 없으므로, 보기에 퍽 한심한 인간상이렸다.
Ect.
기타사항
- 법조계 유명 인사인 아버지와 정치권에서 활동중인 어머니에 아버지와 동종 업계 종사중인 큰아들을 두고있는 나름 휘황찬란한 베커 가.
맏이까지 판사가 된다면 3대가 판사라고 하는 이 집 막내의 최종 학력은 함부르크 대학교 법과 중퇴이다, 가족과의 상의는 전혀 없었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살고 있는 자식을 그냥 둘 리 없으니, 현재 유르겐은 집에서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한 채 굶어 죽지 않을 정도로만 근근히 살고 있다.
도대체 왜 하이에나가 되기로 했냐고 묻으면 돌아오는 말이,
“이걸 하지 말라고 했을 때가 제일 절박해보여서요.”
…아무튼 이러한 가풍 덕에 엉망진창인 와중에도 잘 교육받은 태가 난다. 어릴 적 부터 쌓아 올린 기질은 상식인이다.
- 그러니 남들이 기피하고, 소득은 좋으며, 위험하고, 별 조건 없는 하이에나 일이 퍽 마음에 들었단다.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은 것인지 아니면 쌓아온 것들 때문인지 이해가 빠르고 뭐든 잘 암기한다. 그렇다고 또 주변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비협조적이지는 않으나 묻기 전에는 대답하지 않기 때문이다.
- 취미. 딱히 없음
- 특기. 잘 모르겠음.
- 좋아하는 것, 글쎄?
- 싫어하는 것. 이런 걸 묻는 행위.
- 의외로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아서 라기 보다는, 둘 다 아직 재미있게 즐겨볼 기회가 오지 않아서.